황반변성, 노안과 어떻게 다른가…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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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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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안, 나이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 레이저광응고술 등이 있지만 완벽한 치료법은 아직 없어

정상인이 보는 장면(왼쪽)과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사람이 보는 장면(오른쪽). [사진=미국 국립안연구소(National Eye Institute)]


배우 인교진이 앓았던 ‘황반변성’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노안과 다른 점에 관심이 주목된다.

22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이 황반변성 진단 이후 정기 검진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황반변성은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 ‘황반’이 노화, 유전적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최악의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분류되며, 환자 수가 꾸준히 느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노인성 질환이나 최근 불규칙한 식생활, 흡연 인구 증가 등으로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초기 증상에는 글자나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글을 읽을 때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노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눈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글씨가 보기 힘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에서 삼출물이 유출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노안과는 차이가 있다.

비삼출성일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삼출성일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에는 레이저광응고술 이외 광역학요법 항체주사 초자체절제술 등이 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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