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서울교통공사 운영 지하철 1~8호선 '화재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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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0-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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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성 의원, 4곳 중 1곳 스프링클러 미설치

[TV조선 화면 캡쳐]

서울지하철 4곳 중 1곳에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해 수억 명이 이용하는 대표적 교통수단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광주을)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 운영 1~8호선 277개 역사 4곳 중 1곳에는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다.

구간별로는 ▲2호선 28%(50곳 중 14곳) ▲3호선 5%(34곳 중 2곳) ▲4호선 19%(26곳 중 5곳) ▲6호선 68%(38곳 중 28곳) ▲7호선 12%(51곳 중 6곳) ▲8호선 70%(17곳 중 12곳) 등 비율로 확보되지 않았다. 

미설치 역사 중에는 1년 동안 4000만명이 찾는 삼성역을 포함해 1000만명 이상 찾는 역사가 22곳에 달했다. 그렇지만 교통공사는 소방법상 건설 당시에는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어 현재까지 설비 개선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임종성 의원은 "안일한 인식과 대응은 화재사고를 크게 키우는 원인이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 등 적극적으로 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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