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천재소년' 송유근, 크리스마스 이브 현역 입대… "내 나라 지키러 가는데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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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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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사진=SBS방송화면캡처]


'천재소년'으로 불렸던 송유근(21)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 나와 논란 표절 논란, 군입대 등 근황을 밝혔다.

송유근은 만 6세의 나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초등학생 나이로 대학에 들어가 천재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으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그 해 학위는 철회됐다.

이에 대해 송유근은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전했다.

송유근은 오는 12월 24일 입대할 예정이다. 그는 "국가를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가고 싶다"며 "내가 내 나라를 지키러 가겠다는데 그게 왜 이상한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 국립 천문대에서 블랙홀을 주제로 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가슴 아프지만 내 나라에서는 내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이다"면서 "그래서 해외에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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