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미래혁신' 키워드로 9박11일 유럽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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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입력 2018-09-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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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27일부터 10월7일까지 9박11일 일정 소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래혁신'을 키워드로 27일부터 9박 11일간 유럽순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빌바오와 스위스 취리히·추크, 에스토니아 탈린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순방의 키워드는 '미래혁신'이다. 박 시장은 사회적경제, 블록체인, 시민참여 민주주의 강화, 도시재생 등을 주제로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정책 아이디어를 폭넓게 모색할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와 관련해 박 시장은 빌바오에서 다음 달 1∼3일 열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Global Social Economy Forum) 3차 총회에 참석한다.

GSEF는 2014년 서울시가 주도해 만든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협의체다. 세계 주요 도시 시장과 국제기구 대표, 사회적 경제 리더들이 2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머리를 맞댄다.

이번 3차 총회에는 뉴욕, 마드리드, 빌바오 등 80개국 도시정부 대표와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 1500여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산업을 살펴보고 정책구상도 밝힌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순방기간 블록체인 기업들의 성지로 불리는 스위스 주크의 '크립토밸리', 취리히시 소재 블록체인센터인 '트러스트 스퀘어',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를 소개하는 'e-Estonia 전시관' 등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2월 평창동계올림픽 참관을 위해 방한했던 에스토니아의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디지털 혁신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박 시장은 각 도시마다 시장들과 면담을 하고 우호도시협정을 이어간다.

첫 번째 방문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선 아다 콜라우 시장과 우호도시 협력 강화 협정을 체결한다. 서울과 바르셀로나는 2012년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바 있다. 빌바오, 취리히와는 첫 우호도시 협정을 맺어 도시 간 교류의 물꼬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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