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 가을시작… 보일러전쟁 시작, ‘스마트’vs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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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9-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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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의 계절 겨울을 앞두고 본격적인 보일러 전쟁이 시작된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보일러 양강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가 각각 스마트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포화된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노후기 교체 시장을 겨냥, 각각 사물인터넷(IoT) 접목 ‘NCB760’과 저녹스 접목 ​‘거꾸로 IN eco 가스보일러’를 전면에 내걸었다.
 

NCB760[사진=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원격제어 가능한 스마트 제품과 함께 온수메이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이 앞세운 ‘NCB760’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 보일러의 기능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제어 보일러다.

최근엔 구글 홈, 구글 홈 미니와도 연동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였다. 음성을 통해 난방이나 온수 온도 조절 등 보일러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성과 에너지절감 효과는 물론 정교한 제어와 감성을 더해 새로운 난방 트렌드를 제시했다. 에너지절감은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 가능하고, 미세먼지 주범 질소산화물 배출은 79%까지 줄여준다.

2015년 신규사업으로 선보였던 온수메이트로 사업 확장도 노린다. 난방보조기기를 넘어 쾌적한 수면 환경 필수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나비엔 메이트 'EQM552'는 메트의 좌우 온도를 1도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분리난방 기능으로 한 침대 안에서도 각자가 원하는 온도로 숙면할 수 있다.

신용선 경동나비엔 홍보팀장은 “구글 홈, 네이버 클로바 등 인공지능 스피커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삶을 바꾸는 기술들을 선보여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모델 홍진영씨가 저녹스 1등급 보일러를 홍보하고 있다.[사진= 귀뚜라미]


귀뚜라미는 친환경과 고효율로 맞선다. 콘덴싱 가스보일러 보급 확대에 주력하면서 온돌난방에 최적화된 저탕식 보일러 구조에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주는 저녹스 버너를 접목한 ‘거꾸로 IN eco 가스보일러’로 친환경 제품군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귀뚜라미 고유의 하이핀 특수 연관을 사용한 1차(현열) 열교환기와 최고급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적용한 2차(잠열) 열교환기로 배기가스와 함께 버려지는 열을 난방과 온수를 만드는 데 재활용하는 콘덴싱 기술을 구현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실현한다.

안정적인 표면 연소가 가능한 메탈화이버(금속섬유) 버너를 장착해 미세먼지 유발 물질로 지목된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내 저녹스 기준 1등급도 달성했다.

특히 귀뚜라미는 저녹스 1등급 보일러 대중화에 속도를 높인다. 이에 ‘거꾸로 IN eco 가스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보다 20만원 정도 저렴하고, 응축수 배출을 위한 별도 배관 없이 설치 가능토록 만들었다. 또 귀뚜라미의 특허기술인 하이핀 연관을 적용해 온수가 풍부한 저탕식 보일러의 장점을 살렸다.

김영상 귀뚜라미 홍보팀장은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신기술을 통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더 친밀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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