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더욱 촘촘한 안전그물망 만든다...방범 CCTV 설치에 79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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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09-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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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사 공약인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2022년까지 시행

 

방범 CCTV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793억5천만원(도비 238억, 시·군비 555억5천만)을 투입, 오래된 저화질 방범 CCTV 6천310대를 고화질로 바꾸고, 설치대수도 총 7040대 늘리기로 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방범 CCTV 설치사업 종합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이재명 지사가 공약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통학로 CCTV 설치 △방범CCTV 설치 △지능형 CCTV 구축 △LED 보안등-블랙박스 설치 △저화질CCTV 교체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통학로 CCTV는 360개소에 1440대가 추가 설치된다. 대상지역은 도내 중·고등학교 가운데 통학로 100m이내에 CCTV가 없는 352개교를 포함한 360개소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의 경우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2618개 중 40개를 제외한 2578개소에 CCTV가 설치돼 있다. 방범 CCTV는 1400개소에 5600대가 설치된다. 도는 그동안 CCTV 설치에서 소외됐던 외곽지역에 우선 설치한다.
 

관제센터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폭행 배회 등 특정 범죄·사고 행동유형을 CCTV가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알람을 통해 관제요원에게 알려주는 첨단 기술이다. 현재 관제시스템은 모니터링 전문요원이 24시간 화면을 지켜보며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도는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31개 시·군 전역에 도입할 예정이다.

LED 보안등-블랙박스는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등 CCTV설치 필요성이 낮거나, CCTV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설치하는 것으로 6200개소를 대상으로 설치다. LED보안등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구조로 대당 설치비가 2백만원에 불과해 개소당 설치비가 2천2백만원 수준인 CCTV를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도는 올해 부천·여주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이를 도내 시군에 확산할 계획이다.

저화질 CCTV는 얼굴과 차량번호 식별이 불가능한 200만 화소 미만의 CCTV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6310대를 교체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올 1회 추경에 30억3천3백만원을 반영하고 1단계로 △통학로 CCTV 90개소 설치(5억9천4백만원) △방범 CCTV 310개소 설치(20억4천6백만원) △남양주시에 지능형 CCTV 시범 구축(9천만원) △LED 보안등-블랙박스 40개소 설치(2천4백만원) △저화질CCTV 310개소 교체(2억7천9백만원)를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현재 7만6946대, 2022년이 되면 도가 설치한 7040대를 더해 8만3986대가 된다”면서 “여기에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CCTV 설치계획과 국비 지원 사업량까지 합치면 사실상 10만대가 넘어 더욱 촘촘하게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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