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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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9-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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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13-2로 승리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선수들이 모자를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86승 46패가 된 두산은 남은 1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단일리그제 기준으로 1995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두산은 올해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OB 시절 포함)에 도전한다. 앞서 두산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1995년, 2001년, 2015년, 2016년까지 5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1회초 이정후와 서건창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두산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최주환의 단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앞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양의지가 2루타로 가볍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김재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다. 이때 김재환은 시즌 100득점째를 올려 KBO리그 최초로 30홈런과 100타점, 1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5회초 1사 3루에서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내줘 3-2,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두산은 정수빈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2사 2, 3루에서는 양의지가 자동 고의4구로 누를 채웠고,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오재일은 시즌 25호 홈런을 비거리 130m짜리 우중월 쐐기 만루포로 장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포이자 이번 시즌 KBO리그 52호 그랜드슬램이다.

두산은 8회말 김재환과 김재호, 오재일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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