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2000억 달러' 관세부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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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9-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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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현지시각으로 24일 0시 1분을 기해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를 개시했다. 

앞서 17일 미국 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745개 품목에 대해 24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고,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율을 25%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관세 발효로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은 미국의 중국산 수입규모 5055억 달러의 절반인 2050억 달러로 확대됐다.

앞서 미국은 7, 8월 두 차례로 나눠 1097개 품목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부과를 시작했다.

이번에 관세가 부과되는 2000억 달러 제품에는 가구, 식품, 의류, 가전 등 각종 생활용품과 소비재가 대거 포함돼 있다.

이에 맞서 중국도 같은 시각에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같은 시각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중국이 부과하는 관세는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207개 품목에 대한 5∼10%의 관세다.  중국은 또 오후 1시(현지시각)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미·중 경제무역 마찰에 관한 사실과 중국의 입장'을 담은 백서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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