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미' 베네수엘라와 관계 굳히기...軍 병원선 파견해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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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09-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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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해군 소속 병원선 22일 베네수엘라 정박

 중국을 방문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손을 내밀었다. 군 병원선을 파견해 베네수엘라 민간인 대상 의료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이다. 

23일 AP통신은 중국 해군 소속 병원선인 '피스 아크(Peace Ark)'호가 2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레 수도 인근 항구에 닻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국 해군 병원선의 정박은 '전략적인 국방 작전'의 일환이라고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설명했다. 

피스 아크호는 300 여개의 병상, 8개의 수술실, 환자 수송용 헬리콥터 등의 설비가 갖춰졌으며 베네수알라의 민간인 의료 지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08년 운영에 들어간 이후 40개국을 돌며 18만명의 환자를 치료한 바 있는 피스 아크호는 이어 카리브해 섬나라인 그레나다와 에콰도르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중국이 중남미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인도적 의료 지원은 그간 주로 미국의 몫이었다"고 지적했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접근은 이 지역 자원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은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초청해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여 년간 석유를 받는 대신 자금을 대출하는 협약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500억 달러(약 56조원) 이상을 지원하기도 했다. 

중남미의 대표적 반(反)미 국가이자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와 돈독한 관계유지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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