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수도권 공급확대방안] 12월 위례·평택고덕서 신혼희망타운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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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9-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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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면적 55㎡ 분양가…위례 4억6000만원, 평택고덕 2억3800만원

신혼희망타운 대상 단지 현황도.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국토교통부는 이번 21일 공급대책 발표를 통해 사업승인과 실시설계를 함께 추진해 신혼희망타운의 분양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오는 12월 위례신도시와 평택고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신혼희망타운이 나올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7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발표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신혼부부 특화형 아파트인 신혼희망타운 총 1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보다 3만가구 늘어난 것으로 당시 지정된 수서역세권·과천지식·성남금토 외에 남양주 별내와 인천 논현2지구 등이 추가됐다.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평균소득 120%(맞벌이 130%) 이하인 경우 입주할 수 있다. 지난 주거지원 방안에는 '금수저' 청약을 막기 위해 순자산 2억506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로 제한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급대책을 통해 올 연말 처음으로 분양되는 위례신도시(508가구)는 전용면적 55㎡가 4억6000만원, 전용면적 46㎡가 3억9700만원의 분양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고덕신도시(891가구)는 각각 2억3800만원과 1억9900만원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두 지역을 비롯해 내년엔 서울양원·수서역세권·화성동탄2·고양지축 등과 2020년엔 양주회천·의정부고산·과천지식·부천괴안·김포고촌 등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목표로 한 신혼희망타운 공급 물량 가운데 전국 10만가구 중 80%인 기존택지 3만9000가구와 신규택지 4만1000가구 등 8만가구를 확보했다. 특히 수도권에선 목표한 7만가구 가운데 6만가구를 확보한 상황이다.

앞서 국토부는 주거지원 방안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저금리로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라는 상품을 만들어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1.3%의 낮은 고정금리로 최대 30년 동안 집값의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팔거나 대출금을 모두 상환할 때 주택도시기금과 시세 차익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자녀가 없고 10년 미만으로 산 경우 시세 차익의 절반을 주택도시기금에 내야 한다. 자녀 수가 2명 이상이고 15년 이상, 30년 미만 거주한 경우에는 10%만 환수한다.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선정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혼인기간 2년 이내인 부부와 예비 부부에게 가점제를 통해 30%를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70%는 탈락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가점제를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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