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물산 주식 전량 매각·中 MLCC 공장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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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9-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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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산 주식 500만주 매각

  • 중국 MLCC공장에 5733억원 투자


삼성전기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금(6425억원)은 주력 사업의 확대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각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삼성전기는 또 중국 톈진 생산법인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을 신축하기로하고, 시설 투자 등에 총 5733억원을 투자키로 결의했다.

최근 전장용 MLCC는 자동차 편의기능이 향상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장착 차량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전기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중국내 새로운 전장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내 전장용 MLCC 사업의 성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용 MLCC 생산 설비를 대폭 증설하고 개발 및 제조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삼성전기 이번 중국 투자를 기점으로 부산과 톈진은 전장·IT(정보기술)용 MLCC를, 필리핀은 IT용 전문 생산 기지로 전문화해 고객 대응력과 제조 효율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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