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시작 하루 전날, 교통사고 발생률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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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09-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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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교통사고 통계자료 내고 안전운전 강조

 ▲ 지난 5년간 추석연휴 발생된 교통사고 분석표. [그래픽=도로교통공단 제공]

추석연휴를 앞두고 교통사고 통계가 나왔다.

지난 2013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20일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21일부터 차량운행 귀향이 시작되면서 이동 시 교통사고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전날로 849건의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12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5년간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 810건으로 5년간 하루 평균(607건)보다 33.4% 많이 발생한다.

특히 추석연휴 전날 퇴근 시간대에 사상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퇴근 후 귀성길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의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0.8건)에 비해 하루 평균 12건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장거리 운전 시 사고유발 요인인 졸음, 음주 및 과속 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 분포를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어린이 비율이 평소보다 1.5배가량 높았으며,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9.2%로 앞좌석(96.8%)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추석연휴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뒷좌석 아이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성락훈 처장은 "대체휴일 시행으로 추석연휴가 하루 길어진 만큼 위험 시간대를 피해 여유 있고 안전한 귀성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뒷좌석의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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