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프랑스 '생고뱅'社,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바이오 제조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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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9-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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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EZ, 생고뱅과 20일 토지매매계약 체결…10월 착공해 내년말 준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첨단재료를 개발 및 생산해온 프랑스 기업인 ‘생고뱅’이 첨단 바이오 공정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이승진 생고뱅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고뱅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IFEZ, 생고뱅과 20일 토지매매계약 체결[사진=IFEZ제공]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는 총 218여 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Ki10 부지(송도동 218-5) 9663㎡(2923평)에 연면적 1만3293㎡(4021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며 내년 말까지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IFEZ, 생고뱅과 20일 토지매매계약 체결…10월 착공해 내년말 준공[사진=IFEZ제공]


경제청에 따르면 고성능 첨단재료(High Performance Materials)를 혁신적으로 개발해 탄생시킨 생고뱅이 생명과학분야 제품의 생산시설을 유럽 및 북미 시장에 이어 송도에 투자한 것은 56만 리터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부각되면서 바이오의약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청은 생고뱅의 투자가 유럽 및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오던 생고뱅의 제품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DM 바이오 등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바이오 공정제품 생산의 국산화,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생고뱅은 1665년 창업, 350여년 동안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한 기업으로 생명과학과 같은 첨단산업을 포함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공정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 17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최첨단 바이오공정제품을 생산하는 생고뱅사의 송도 투자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글로벌 위상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고뱅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진 생고뱅코리아 대표는“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발전과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 및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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