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메르스, 21일 자정쯤 사실상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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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8-09-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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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기간, 물샐틈없이 (메르스)대처해야"

  • "남북정상 함께하는 모든 일정, 분단 후 모든 역사 바꿔"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관련 "내일 밤 12시가 되면 메르스 상황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메르스 불안에서 벗어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수고하신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직원 여러분과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혹시 모를 모든 일에 물샐틈없이 대처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남북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어제 남북 정상은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셨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주민 15만명 앞에서 옥외 연설을 하셨다. 분단 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남북 정상이 함께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오르신다. 이것 또한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회담은 물론, 함께하시는 모든 일정이 조국분단 이후 모든 역사를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며 "이제 우리의 상상을 넓힐 때가 됐다. 현실은 현실대로 냉철하게 직시하되, 미래의 많은 가능성에 마음의 문을 열고 준비해 가야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일각에는 모든 것을 비판 또는 비관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헬렌 켈러가 말했듯이 비관론자는 별의 비밀을 발견하지도, 미지의 섬으로 항해하지도, 인간 정신의 새로운 낙원을 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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