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성윤모 인사청문회서 탈원전 정책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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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9-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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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책 재검토"…민주 "전 세계적 추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9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은 “탈원전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이를 적극 반박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성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먼저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 경쟁력이 탈원전 정책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원전 수출 차질, 전기료 인상, 갈등 피해에 따른 국고 손실 등 부작용에도 탈원전을 계속 추진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성 후보자가 2006년 당시 산업부 전력산업팀장을 맡으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짰는데 이제 와서 탈원전을 외치고 있다”며 “12년 전 원전이 가장 안전한 시설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당시 국민들을 속인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구글, 애플, BMW 등 140개 글로벌 기업들도 재생에너지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지금 당장 원전을 중단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 계신 여러 의원님들 살아계실 때 탈원전은 못 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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