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일렉트릭 포 올’ 전략으로 전기차 대중화 선도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등용 기자
입력 2018-09-19 13: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0년까지 10만 대 ID. 패밀리 모델 포함 15만 대 전기차 판매 목표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사진=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를 출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폭스바겐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투명유리 공장에서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을 공개하고 전기차 전략의 핵심인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 Modular Electric Drive Matrix)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의 최초의 전기차 ID. 시리즈의 생산을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 공장에서 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ID. 시리즈의 충전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인 폭스-월박스(Volks-Wallbox)의 디자인 프로토 타입도 함께 최초로 선보였다.

토마스 울브리히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10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인 불리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모빌리티 제품 라인의 책임자인 크리스천 센거는 MEB 플랫폼을 통해서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ID. 시리즈는 일상적 용도로 매일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성과 완벽한 커넥티드 카의 기능을 갖춘, 그러면서도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MEB 플랫폼 설계 덕분에 대용량 배터리를 차량 바닥 면에 설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훨씬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주행안정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 패밀리의 모든 모델들은 빠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가 개발한 완전히 새롭고 훨씬 강력한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약 30 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 할 수 있다.

센거는 이에 대해 "새로운 세대의 고성능 배터리는 ID. 패밀리 모델부터 적용된다”며 “모듈형 디자인과 멀티셀 형식 덕분에 이 배터리는 더 작거나 더 큰 ID. 모델에도 설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