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김유미 카톡 내용 공개…"나머지 양육비 제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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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9-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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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희섭 "연락 닿지 않아" VS 김유미 "아이와 약속 취소 다반사"

[사진=연합뉴스]



최희섭 해설위원(MBC 스포츠플러스)이 미스코리아 김유미 씨와 이혼한 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희섭 해설위원과 김유미씨는 지난 2017년 10월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한 명의 자녀가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최희섭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인 '배드파더스' 리스트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배드파더스' 측은 김유미가 양육을 담당하고 최희섭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월 100만 원씩 매월 말일 지급하기로 돼있었는데 최희섭이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했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19일 디스패치는 최희섭이 지난해 10월 24일 이후 지난 9월 3일까지 현장학습 체험비(43만원)를 포함해 총 410만원의 양육비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1개월간 4번 지급했다고 부연했다.

또 디스패치는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라는 최희섭에 해명을 반박하기 위해 그가 양육비를 보내지 않은 3·4·5·6·7·8월 김유미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2018년 3월 30일 김유미가 "내일 11시 면접교섭 일정 변동 없는 것으로 알겠습니다"라고 하자 최희섭은 "아침 방송 있다. 아들에게 전화하라고 해"라고 답했고 김유미가 "내일 면접교섭 안 하신다는 건가요? 여쭤보지 않았으면 아이는 기다리다 실망할 뻔했네요. 앞으로 안보실 거면 미리 연락부탁드려요. 하루 전 말고요 적어도 이틀 전"이라고 요청하자 최희섭은 "내가 저번 주에 말했잖아 방송한다고"라고 했다. 또 2018년 4월 4일 최희섭은 김유미에게 "이번 주도 방송한다. 아들 못 볼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9월 14일 김유미는 최희섭에게 "9월 3일에 보내주신 2017년 11월분 양육비 100만원 확인했어요. 나머지 미지급 양육비 730만원 제발 보내주세요. 아이까지 힘들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면접교섭도, 통화도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리잖아요"라고 카카오톡을 보냈지만 최희섭은 끝내 답장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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