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세종시 재정' 보관할 금융기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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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9-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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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20일 지정계획 공고… 내달 17일부터 신청서 접수

 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아주경제 DB]

세종특별자치시 재정을 보관할 금고 지정을 위한 공개경쟁이 시작된다.

올해 말로 기존 시 금고 운영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달 20일 시 홈페이지와 시보 공고를 시작으로 차기 시 금고 지정을 위한 공개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차기 시 금고 지정을 위해 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접수한 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중에 금고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세종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사하게 된다. 평가순위에 따라 제1·2금고를 지정하게 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크게 5개 분야다.

평가 결과 최고 득점한 금융기관을 차기 시금고로 지정하게 되고, 지정통지를 받은 금융기관은 통지 받은 날 부터 20일 이내에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내년부터 향후 4년간 시의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 금고는 2018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 제2금고는 6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기금 관리 업무를 맡는다.

제안서 접수에 앞서 시는 내달 2일 시 본청 5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금고지정 제안서 작성요령 등에 대한 설명의 기회를 갖는다.

고기동 기획조정실장은 "차기 시금고는 향후 4년간 세종시 자금을 보다 경제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을 위한 금융기능과 시민의 납세편의를 증진하는 시정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종시 재정을 보관했던 금융기관은 제 1금고에 NH농협이 맡았으며, 2급고로 하나은행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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