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개최… 고려 개국 1,100주년을 맞아 ‘천년의 꿈’이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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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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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전등사 회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최종수 한국효문화센터 이사장)는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18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고려개국 1,100주년이 되는 해인 올해는 『천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10월 6일 오전 10시 ‘삼랑성 미술 실기대회와 글쓰기 대회’와 오후 1시 고려의 정신과 꿈이라는 주제로 최태성 강사의 ‘역사 강좌’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방송인 전제향의 사회로 가창력이 풍부한 이은미, 이정, 동물원, 안예은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독특한 분위기와 관중 몰입도가 뛰어나기로 소문난 전등사 가을음악회는 가수와 관객이 모두 만족하는 대표적인 음악회 중 하나다.

7일(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과 사찰을 가꾸고 지켜 온 역대조사들에 대한 ‘다례재’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갖는다. 해 마다 인천 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하여 위령재를 봉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강화출신 박계석 순국선열의 위령재를 치를 예정이다. 박계석 순국선열은 강화출신 강화진위대 군인으로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으로 전환하여 군자금 모집, 일본군 밀정 처형, 유격전, 적선습격 등 활동하는 등 항일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 날 영산대재에는 지역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려 원종임금의 행차 재현을 하여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6일(토) 오후1시에는 풍물놀이, 버나, 땅재주, 줄타기 등을 선보일 ‘남사당놀이’가 준비되어 있고,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일) 오후1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당극 ‘통화리 경로당’이 예정되어 있다.

천년의 꿈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중견작가전’을 비롯하여 ‘그림전시 지향 전’, ‘그림전시 미래의 꿈 전’, ‘강화 개성 고려유적 사진전’, ‘각종 군사 깃발 전시’,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당대 최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현대미술 중견작가전’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정족사고에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천연염색,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등 각 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다.

이 밖에 강화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행하는 병인양요 전투 승리자 양헌수 장군 행진은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색다른 행사이다.

승석(전등사 주지) 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고려 개국 1,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축제에 고려의 정신을 담으려 애썼다.” 며 “고려가 갖은 다원성, 자주성, 통합성, 포용성, 창의성은 여전히 유효한 정신이다.”면서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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