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NLL 논란에 “野, 언제까지 평화 훼방꾼이 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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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9-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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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변해야"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두고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가 진척되면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NLL을 손대지 말라는 말은 한반도 평화를 통한 번영의 길을 가지 말라는 것과 같다. 무책임과 무지의 극치”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열린 청문회에서 NLL 문제 해결을 통한 서해 평화 수역을 강조했더니 야당 의원들이 거칠게 반발했다”며 “저는 그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존경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군인이 죽어야 하고, 국민들은 불안에 살아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NLL을 지킬 때 보수 야당은 선거와 정치에 이용했다”며 “ 야당은 언제까지 이렇게 NLL을 이용해 평화의 훼방꾼이 되려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갔다”며 “목표는 ‘전쟁 위협과 공포의 완전한 종식’이다. 역사적·법적으로 NLL보다 더 확고한 군사분계선(MDL) 주변에서도 GP 철수와 공동유해발굴 같은 평화적 조치들을 합의할 것이다. 보수 야당의 논리대로면 이것은 더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부가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을 당했을 때도, 민주 정부가 두 차례 연평 해전에서 승리했을 때도, 희생자는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 소중한 장병들과 서해 5도 주민들이었다”며 “지금까지 NLL을 헌신과 희생으로 지켰다면 지금부터는 평화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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