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세레머니 보니 해외에서는 결혼반지 펜스에 걸려 손가락이 그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8-09-19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구단 "지동원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세레머니를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난 2004년 파울로 디오고는 스위스 슈퍼리그에서 득점 후 흥분해 펜스에 매달렸다. 문제는 그가 끼고 있던 결혼반지가 펜스에 걸린 상태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다가 네 번째 손가락 두 마디가 절단된 것. 곧바로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머지 마디도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지동원과 비슷한 부상을 입은 선수도 있다. 지난해 골을 넣은 후 흥분한 니콜라이 뮐러는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뛰어가 트리플 악셀을 선보였다. 하지만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고,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결국 7개월간 뛰지 못한 바 있다.

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는 동료와 격한 포옹을 하다가 유니폼에 손가락이 걸려 접질리기도 했고, 북아일랜드 전 국가대표인 스티브 머로우는 동료 어깨 위에 올라가 세레머니를 하다가 떨어져 쇄골이 부러지기도 했다. 

한편, 지동원은 15일(한국시간)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마인츠05와의 경기 후반전에서 교체된 지 9분 만에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때 지동원은 기뻐하며 점프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문제는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이 뒤틀리고 무릎이 꺾이면서 부상을 입은 것. 

결국 구단은 지동원이 무릎인대 부상을 입어 당분간 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