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시계산업 혁신성장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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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09-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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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협동조합 "시계공동생산 클러스터 정부 지원 부탁"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네번째)과 김영수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시계업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수연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시계분야 중소기업들의 혁신성장을 돕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중소기업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시계 공동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이 논의됐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관한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홍 장관은 "시계산업은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술 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노동자와 함께 소득을 나눌 수 있는 노동 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계분야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수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2016년 개성공단 폐쇄 뒤 중국산 부품을 이용하다보니 국내 업체의 기술을 구현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기 어렵고, 제품을 제값 받기도 힘들다"며 "정부가 시계 공동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혁신 제품 개발을 위한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요청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개방형 혁신으로, 기업이 외부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 전략을 뜻한다. 

김 이사장은 "손목시계 고유의 감성에 ICT 기술을 더한 혁신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으나 기술 구현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기업과 상생협력 해 해결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최저임금 인상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시계부품제조업계 단순기능직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법상 수습기간을 확대하고 최저임금을 기간별 차등 적용해달라는 건의를 했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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