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 영광스러워"…지코·에일리·김형석, 오늘(18일)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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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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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지코-에일리 [사진=아주경제 DB / 키위미디어그룹]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오늘(18일)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다.

18일 오전 8시 55분경 3차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9시 50분경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의 이번 방북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했으며, 가수 지코와 에일리, 알리와 작곡가 김형석이 포함 돼 있다.

이날 오전 6시쯤 특별수행원들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주차장에 집결해 통일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명단에 서명한 뒤 태극기와 한반도기가 그려진 뱃지를 옷깃에 달고 출발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현장에서 예정된 이날 저녁 만찬공연에 대해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밴드를 준비하지는 못했다. 대신 피아노 솔로를 준비했다”며 “지코는 가사를 의미에 맞게 개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의미있는 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함께 노래를 부르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지코와 에일리, 김형석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는것에 대해 “세 분이 만드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별수행원으로 선정된 세 사람은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형석은 “만찬석장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 피아노 연주를 한다.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남북이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코 역시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자 명단에 포함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 큰 자리에 초대해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오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코와 에일리는 저녁만찬 공연에서 각 두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마술사 최현우도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계 인사로는 유홍준 교수, 안도현 시인, 염무웅 겨레마른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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