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北김정은 입 통해 비핵화 공개적 천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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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9-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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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설명회 같은 방북 그만 비핵화 진전 집중해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지금 필요한 것은 비핵화의 실질적 로드맵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김정은의 입을 통한 비핵화가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청와대에서 발표한 대로 비핵화 의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올라간 것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핵화의 실질적 조치인 핵물질, 핵탄두, 핵시설 리스트에 대한 신고를 거부하면서 핵실험장 폐쇄, 발사장 폐쇄만 갖고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것은 구밀복검(口蜜腹劍·입에 꿀이 있고 배에 칼이 있다)이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했다.

이어 "기왕에 남북 정상 간에 비핵화가 의제로 오른 만큼 이제까지의 보여주기식 회담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특별수행단에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것을 언급하며 "청와대가 신경써야 할 것은 경제협력이 아니라 민생경제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렁뚱땅 선물 보따리를 싸가려 했던 게 여의치 않자 기업을 데려가려고 한 게 아니라면 투자설명회 같은 방북은 그만하고 비핵화 진전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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