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프로암 정규대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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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9-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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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박찬호 등 스포츠·연예 분야 스타 총출동· 'CJ컵 잡아라'

[이형준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명인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어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대회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에서 펼쳐진다.주최사인 휴온스는 1965년 설립된 제약 전문 기업이다.

▲색다른 경기 방식…‘초대 챔피언’, ‘초대 우승 팀’의 영광은 누구?

처음 시도되는 대회인 만큼 경기 방식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며 두 팀(총 4명)이 한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승자’와 ‘우승 팀’이 가려진다. 먼저 우승자는 출전 선수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결과로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차지한다. 그리고 3, 4라운드에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유명인사 1명으로 구성된 각 조의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가장 낮은 타수를 적어낸 팀이 우승팀이 된다.

▲기대를 모으는 스포츠 스타, 연예인의 필드 위 플레이

그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평소 보지 못했던 타 종목 스포츠 스타의 필드 위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영웅,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영원한 국민 타자’ 이승엽은 물론 ‘농구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을 비롯해 ‘한국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여홍철 등 전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대회장을 찾는다. 이들이 필드 위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이재룡, 이정진, 김성수, 류시원, 오지호 등 유명 연예인과 오피니언 리더도 참가한다. 평소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는 유명인사들의 경기에 많은 눈길이 쏠린다.

▲‘제네시스 포인트’의 중요 승부처, ‘더 CJ컵 출전권을 잡아라’

더욱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또 하나의 중요 승부처가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더 CJ컵 @ 나인브릿지)의 출전자가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 주어진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티켓은 5장이다.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OK저축은행)와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7)은 이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나머지 3장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그러므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지난주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11년 만에 시즌 3승 기록을 달성한 박상현(35 ·동아제약)이다. 박상현은 일본투어 ‘아시아-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골프’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하지만 2위 맹동섭(31 ·서산수골프앤리조트)과의 격차가 1299포인트이기 때문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 포인트를 훌쩍 넘어 맹동섭이 우승을 하더라도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박상현의 ‘THE CJ CUP @ NINE BRIDGES’ 참가는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종료 후 2위 맹동섭과 3위 이형준(26 ·웰컴저축은행)의 격차가 2포인트로 좁혀졌다. 아슬아슬하게 2위를 유지한 맹동섭은 “THE CJ CUP에 나가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너무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한다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그리고 처음 열리는 프로암 정규대회인 만큼 유명인사들과 함께 3, 4라운드에 재미있게 플레이하며 즐겨보겠다”는 출전 소감을 전했다.

2년 연속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에 도전하는 이형준 역시 순위를 사수하기 위해 정진한다. 그는 “이번 대회는 국내 투어에서 신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뜻 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치며 “지난해 CJ CUP에 출전해 값진 경험을 했다. 하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번 대회에도 이어간다면 작년에 이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자격이 가능한 선수는 우승 시 3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전가람(23)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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