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동상이몽, 류승수♥윤혜원 첫등장 '11살 연하 아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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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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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 2 방송 캡처]


배우 류승수, 윤혜원 부부가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1년 나이차이가 나는 부부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류승수, 윤혜원 부부가 첫 등장했다. 이날 류승수는 아내가 있는 대구로 내려가기 전 홀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승수는 "그럴 때가 있다. 힘든 일이 있었는데 집에 왔을 때 텅텅 비어 있고 아무도 없다. 그럴 때 외롭다"고 말했다.
 
류승수, 윤혜원 부부는 주말부부였다. 류승수는 이어 인터뷰를 통해 "4년 차 주말부부 선두주자 류승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의 아내도 공개됐다. 아내 윤혜원은 류승수보다 11살 연하로, 쇼핑몰 CEO이자 지금은 대구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류승수는 아내에 대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비가 찾아왔다. 바닥 끝까지 내려간 상태였는데 가장 어려울 때 옆에서 한마디 한마디 해줬던 조언들이 제 인생에 큰 힘이 돼서 그때 결혼해야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주말부부를 선택한 이유도 공개됐다. 아내는 "원래 대구에 살고 있었고 일도 하고 있었다. 당장 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그래서 계속 대구에 있다"고 했다. 류승수는 "결혼 후 내년에 합치자고 했다. 그런데 지내다 보니까 나는 계속 서울에서 일을 해야 될 거 같고, 아내도 대구를 떠나게 되면 안 될 거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승수의 세 살 딸 류나율도 공개됐다. 이어 류승수와 꼭 닮은 딸이 등장했고 윤혜원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인 거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 아이 얼굴에 수염만 붙이면 남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아이는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색했다. 류승수는 시무룩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류승수는 "크면 아빠한테 간다고 하는데 안 그럴 거 같다"고 우울해했다.
 
류승수의 장인어른이 등장하자 딸은 곧바로 달려갔다. 할아버지에게는 오자마자 스스럼없이 안기고, 또 뽀뽀해주는 모습에 류승수는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장인어른을 대하는 류승수의 태도. 류승수는 "장인어른이 무섭다. 뒤끝은 없는데 화나는 그 순간 정말 무섭다"고 털어놨다. 아내 또한 "지금은 덜 그런 거다. 대학교 때는 통금이 8시였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거실에 아빠가 빨간 등 하나만 켜고 앉아 있었다. 요즘은 무서운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들이 모두 둘러앉은 식사 시간에는 입덧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류승수는 아내 대신 입덧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장인어른은 입덧이 아니라고 했다. 류승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둘째가 생겼다. 지금 14주 차다. 정말 기적 같다.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어디서 왔는지 왔다"고 말해 축하를 받았다.
 
저녁 식사가 끝난 뒤에는 비로소 류승수와 그의 아내, 두 사람만의 시간이 찾아왔다. 딸은 할아버지와 함께 자기 위해 방을 나간 상태였다. 이 덕분에 류승수와 아내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 동상이몽 2 방송 캡처]


또 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가 한고은과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메모장에 기록한다고 밝히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이섬으로 떠났다. 신영수는 "한고은이 남이섬에 가고 싶어했었다. 그때 기억이 나서 남이섬에 가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차를 타고 남이섬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짚라인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남이섬에 도착한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커플 사진을 찍으면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다. 신영수의 휴대전화 메모장 속에는 한고은과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메모가 기록돼있었다. 신영수는 "첫 만남부터 해시태그로 개인 노트에다가 저장을 했다. 첫 만남부터 하다보니 지금까지 저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VRC로 이 화면을 보던 류승수도 "저도 저장하고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본 한고은은 "저희 신랑만 그런 게 아니네요"라고 말했다. 한고은과 신영수는 첫키스, 첫 부부싸움에 대해 기억이 달라 설전을 벌였다. 한고은이 신영수에게 사실을 정정했고, 신영수는 곧바로 휴대전화 메모장을 켜 수정에 들어갔다. 신영수는 "희한하게 첫 키스를 안 썼다. 뽀뽀를 너무 자주하니까"라고 말했지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한고은은 첫 부부싸움에 대해서 "신랑이 회식을 하러 나가 전화가 한 시간동안 끊겼었다. 마지막 메세지를 하고 전화가 안왔다. 안 그러던 사람이 그래서 걱정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점심을 먹었다. 한고은은 "결혼기념일에 어머님 반지 물려 받고 싶다고 해서 반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영수는 "결혼기념일에 한국에 한 번도 없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고 지적했다. 티격태격 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곧바로 달달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고은은 "신영수 사랑하기 대회 1등하고 싶다. 그래서 아직까지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폭우를 뚫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영화 '화양연화'의 장면을 따라하기 위해 의상을 빌리러 갔다. 이후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화양연화'의 한 장면과 똑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6.4%와 6.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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