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귀금속 강도 행각… 시민 제보로 범죄현장 인근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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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09-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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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경찰, 추석 명절 앞두고 귀금속·현금을 취급업소 비상망 점검

 세종경찰이 대낮에 금은방에 침입, 업주를 위협하고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강도를 검거했다. [사진=김기완 기자]

대낮에 흉기를 들고 귀금속 판매점에 침입해 싯가 1억원이 넘는 귀금속을 훔친 간큰 강도가 결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는 지난 1일 정오께 세종시 금은방에 들어가 흉기로 업주를 위협, 1억 7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A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조치원읍 일대를 배회하다 감시가 허술한 금은방을 범행 목표로 삼고 침입해 당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귀금속 진열장을 파괴 후 금팔찌 등 귀금속을 절취했다. 이 상황에서 업주가 제지하자 흉기로 위협하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민 제보로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300m 떨어진 지점에서 검거, 피해품 일체를 압수했다. A씨는 채무와 도박장에서 탕진한 돈을 충당할 방법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이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을 매입한 업자 3명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은방 등 귀금속이나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에 대한 비상망을 점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범죄 심리를 사전 제압하기 위해 CCTV 시설 확충 등 사건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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