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한복은 민족의 정신 녹아든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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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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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문광부 지정 육성축제' 종로한복축제, 21~22일 광화문광장

지난해 열린 '종로한복축제' 행사장 내 포토존이 마련됐다.[사진=종로구 제공]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닌 민족의 정신이 녹아든 문화유산입니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전 세계에 한(韓)문화콘텐츠를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달 21~22일 광화문광장에서 '2018 종로한복축제'를 연다. 전통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이벤트다. '2018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육성축제 부문'에도 선정됐다.

한옥, 한글, 한식 등 전통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종로구의 한복 일상화 보급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3회째로 공연, 퍼레이드, 시민체험 등 관련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광화문광장의 북측광장에서는 △평화와 사랑의 강강술래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음악회 △신명과 화합의 북의 메아리(진도 북춤) △점등식 △한복뽐내기대회 △한복패션쇼 △인사동 한복 퍼레이드 △2018 고하노라(성균관대 유소문화축제) 등 각종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서는 민속거리공연(길놀이), 거리예술공연(토리), 줄타기,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 전통마켓, 먹거리장터 등도 준비된다. 본격 축제에 앞서 18~19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강강술래 강습·시연'을 진행한다.

21일 오후 6시20분 진도북춤 이수자 등 전문무용단 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진도북춤' 퍼레이드에 이어 '점등식'으로 시작을 알린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새로운 한복의 방향성을 제시 중인 김인자 명장의 '한복패션쇼'도 대표적 볼거리다.

축제 양일간 오후 9시마다 피날레 일정으로 선보이는 '평화와 사랑의 강강술래'도 주목할 만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박종숙 선생을 비롯한 진도예술단의 지도하에 남녀노소 모두 하나가 될 전망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복축제를 3년 연속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청와대, 경복궁 등 수많은 명소가 자리한 서울의 심장 종로는 곱고 단아한 멋을 뽐내는 전통한복 알리기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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