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이건음악회, 클래식계 히어로 기타리스트 '밀로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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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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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6개 도시서 제29회 이건음악회 개최...소외계층 문화혜택 지원

  • - 다음달 3일까지 이건 블로그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

제29회 이건음악회 안내 포스터. [사진=이건창호]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이 제29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이건은 '클래식 계의 히어로'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밀로쉬)'를 초청해 제29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건음악회는 이건이 지역 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하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1990년부터 매년 열어온 클래식 콘서트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다음달 3일까지 이건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이건음악회의 자문을 맡은 홍승찬 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져 쉽고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 밀로쉬는 '기타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Guitar)'를 주제로 솔로 연주와 앙상블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바흐'를 시작으로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호아킨 로드리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존 레논' 등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로쉬는 기존의 기타리스트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연주로 매 공연 경이로움을 선사해 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밀로쉬는 기타 솔로를 비롯해 국내 대표 음악가 7인의 협연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피호영 바이올리니스트와 류경주 바이올리니스트, 에르완 리샤 비올리스트, 유리슬 비올리스트, 박노을 첼리스트, 장하얀 첼리스트, 손창우 더블베이시스트 등이 참여한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밀로쉬는 정통 클래식과 팝 클래식을 넘나드는 자유롭고 색다른 감성의 연주로 전 세계 대중들의 귀를 매혹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표한 첫 세 개의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클래식계의 히어로 반열에 올랐으며 기타리스트 최초로 찰스 영국 왕세자로부터 프린스 프라이즈(Prince's Prize) 실버 메달을 수여 받았다. 올해 밀로쉬는 영국, 유럽, 아시아와 미국을 돌며 자신의 삶과 일에서 가장 중요한 곡들을 레퍼토리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연주하고 있다.

이건은 공연 기간 중 음악을 통해 감동을 나누는 부대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공모전'의 당선작이 이건음악회의 끝을 장식하고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을 초청한 나눔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음악이 주는 감동과 에너지를 나누기 위해 노력해온 이건음악회의 취지와 밀로쉬의 음악이 잘 맞아 29회 초청연주자로 선정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올가을 밀로쉬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감동의 선율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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