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中 청두서 15일간 한국 상품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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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9-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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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거상' 72개사 초청...1:1 수출 상담회

  • 한진현 부회장 "차별화된 수출 지원"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6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한 '중국 서부 한국우수상품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중국에 한국 상품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17일 무역협회는 해양수산부, 중국 심천티에스엘과 공동으로 16일부터 보름간 중국 청두에서 '한국 우수 상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6년 무역협회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의 서부 시작점인 '청두'에 주목하고, 지부를 개설한 바 있다. 

무역협회는 지난 16일 중국 최대의 국영 유통기업 '뱅가드'의 주요 중개 판매상인 심천티에스엘의 프리미엄 유통매장에서 판촉전을 시작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에는 진장호텔에서 중국 바이어 72개사를 초청해 19개 국내 참가기업들과 1대1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여기에는 '거상'으로서 중국 3대 홈쇼핑인 가유홈쇼핑과 쓰촨성 최대 TV채널인 스타홈쇼핑, 포춘 500대 기업에 등재된 쑤닝닷컴, 동북 3성 최대 유통업체인 A&V그룹, 심천 지역 대형 슈퍼마켓인 대성유고마트 등이 참가했다. 

성과도 나왔다. 국내 유기농 건강음료 제조업체인 N사는 광저우 로터스슈퍼마켓과 3만 달러 규모의 초도 계약을 체결했다. 간편식 커피를 생산하는 씨즈커피코리아는 심천티에스엘과 기존 계약분 15만 달러 외에 새로 런칭한 신제품의 추가계약 상담을 했다. 하루 만에 총 200건의 개별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3일 무역협회가 쓰촨성 상무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후속사업"이라며 "협회와 신뢰관계가 구축된 빅바이어 클럽의 현지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존 수출상담회와는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는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2011년부터 월마트, 세븐일레븐, 뱅가드 등 글로벌 대형 유통기업 68개사가 포함된 '무역협회(KITA) 빅바이어 클럽' 소속사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인 이번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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