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밀접접촉자 14명 모두 음성…9일째 추가 감염자 미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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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9-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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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본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발생 7일째인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21명이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사진=연합뉴스]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9일째인 확진자 A씨(61)의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14명이 16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A씨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접촉자 중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직전 발표 대비 일상 접촉자가 1명 늘어난 14명이다. 14명 중 13명은 일상 접촉자, 1명은 밀접 접촉자로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음성 반응으로 나타났다. 음성 판정을 받아도 메르스 잠복기인 최대 2주가 지나기 전에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A씨가 귀국할 당시 이용한 비행기를 함께 탔거나 입국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까이 있었던 밀접 접촉자 21명 역시 지난 13일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이들은 자택과 시설 등에서 격리 중이다. 이들은 최대 잠복기가 종료되기 전인 오는 20일에 추가 검사를 받은 뒤, 다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22일 0시에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A씨와 접촉 정도가 낮은 일상 접촉자는 총 424명이다. 질본은 매일 전화로 이들의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질본은 현재 경찰청·외교부와의 협조 하에 일상 접촉자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1명을 추적 중이다.

질본은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철저히 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열, 기침, 숨가쁨 등 메르스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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