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갤러리Q·홈쇼핑 등 개인 고객 공략…B2C 매출 4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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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09-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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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2C 매출, 2016년 기준 2500억원에서 지난해 3300억원으로 크게 늘어.

  • "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창출과 브랜드 홍보를 위해 B2C 공략 나섰다"

한화L&C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에 공개한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Q'의 모습. [사진=박경은]


한화엘앤씨(한화L&C)가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Q'와 홈쇼핑 판매 등을 통해 B2C(기업대소비자) 매출 확대에 나선다. 한화엘앤씨는 지난해 매출 30% 수준이던 B2C 매출을 올해는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6일 한화엘앤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600억원이다. 이 중 B2C 부문 매출은 약 33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2500억원)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B2C 부문에서 40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창호와 바닥재 등을 만들며 B2B(기업대기업) 사업을 펼쳐오던 한화엘앤씨는 최근 인테리어 전시장 개관, 주방가구 제품 출시 등 B2C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B2C 시장은 B2B보다 마진률이 높고,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2B 사업보다 B2C 사업이 수익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쉽게 말해 B2B는 1000원치 팔아서 이윤 50원을 남기는 사업이라면 B2C는 500원치 팔아서 50원을 남길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엘앤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에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Q'를 공개하고 고객과 접점 확대에 나섰다. 한화엘앤씨의 대표 제품인 '칸스톤', '하넥스'와 중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를 고객이 직접 방문해 살펴보고 상담과 시공계약까지 할 수 있다.

홈쇼핑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을 간접광고(PPL)도 B2C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한화엘앤씨는 지난해 2월 TV 홈쇼핑 최초로 바닥재 및 벽지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뵀다. 더불어 케이블 방송의 신축프로젝트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며 바닥재, 창호, 가구 제품 등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한 바 있다.

이외 한화엘앤씨는 2010년부터 개별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부 프로슈머(참여형 소비자)로 구성된 소비자패널 ‘eLen엘렌’을 운영하고 있다. eLen엘렌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업계 종사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추고 활동적인 소비자패널들이다. 단순 제품 홍보부터 주부 입장에서 소비자와 을 대변해 아이디어 제안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엘앤씨 관계자는 "요즘은 B2B 사업을 펼치려고 해도 B2C에서의 기업 이미지가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한화엘앤씨가 개별 고객에게도 친숙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홈쇼핑과 PPL 등 다양한 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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