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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트럼프 선대위원장 매너포트, 뮬러 특검 '도우미' 되나

윤세미 기자입력 : 2018-09-16 14:58수정 : 2018-09-16 14:58
매너포트, 형량 줄이기 위해 유죄 인정하고 특검 수사 적극 협조키로

폴 매너포트 [사진=AP/연합]


로버트 뮬러 특검의 기소 대상 1호인 폴 매너포트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특검의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매너포트는 러시아 스캔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꼽히는 만큼 뮬러 특검의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백악관은 즉각 매너포트의 유죄인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2016년 대선 캠프의 승리와도 아무런 연관이 없다”면서 “전혀 별개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매너포트의 혐의는 우크라이나 컨설팅 업무와 관련된 것으로 2016년 미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의 개입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매너포트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뮬러 특검이 요구하는 ‘그 어떤 사안에 대한 조사에서도 적극적이고 진실되게“ 협조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앞서 매너포트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헌이 유죄를 인정하고 뮬런 특검의 수사에 협조를 약속했을 때에도 매너포트는 일관된 입장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매너포트에 대해 “합의를 위해 이야기를 꾸며내지 않기로 한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 그러나 한달 만에 매너포트의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셈이다.

CNN은 매너포트가 국제적인 로비스트이자 트럼프 캠프의 선대본부장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로저 스톤의 사업 파트너였다면서 사실상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너포트는 2016년 대선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았다가 과거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을 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약 2개월만에 사퇴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매너포트는 트럼프 캠프의 외교 전략이나 러시아와의 연루 여부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추측한다.

특히 매너포트는 트럼프 일가와 러시아의 공모를 뒷받침할 정황 증거로 꼽히는 트럼프타워 미팅에도 참석했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2016년 6월 대선 상대 힐러리 클린턴에 불리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사위 재러드 쿠슈너, 매너포트 등과 함께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러시아 정부 측 변호사인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미팅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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