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런 어게인] LG화학, '희망 밝히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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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9-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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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사업, 그린 리모델링 사업 통해 취약계층 지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1·2차 석유파동,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등. 과거 우리나라 경제를 한순간에 흔들어놨던 굵직한 사건들이다. 당시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던 우리나라는 위기를 버텨내며, 오늘날 세계 10위권대(2017년 GDP 기준 12위)의 경제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나서 슬기롭게 대처하고, 기업들이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선제적인 투자 등으로 기회를 만들어온 덕분이다. 그러나 오늘날 또다시 우리나라 경제가 미·중 보호무역 확대, 저성장 구조 고착, 금리인상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 이에 삼성·현대·SK·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400조원이 넘는 중장기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의 재도약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는 기조에 따라 일자리창출과 사회공헌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편집자주]


LG화학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 이른바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6일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민간 지원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인 '희망 그린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희망 그린 발전소는 LG화학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희망을 그리다'에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그린 발전소'라는 의미를 더해서 만들어졌다.

LG화학은 지난 2015년 10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경제적 지원을 활성화하는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사업도 그 일환이다. 태양광 사업에는 비영리 공익법인 에너지나눔평화가 함께 했다.

LG화학은 사회 공헌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태양광 발전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희망 그린 발전소는 총 622kW 규모로 건립, 약 200가구(4인 가족기준)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370여 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로 20년산 소나무 13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향후 20년간 태양광 전력 판매를 통해 조성 될 12억4000만원(연 6200만원)의 발전 수익은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청소년 2000여 명을 지원하는 복지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50%는 희망 그린 발전소 인근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분되고, 나머지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기부될 방침이다.

희망 그린 발전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해 △LG화학은 태양광 자재와 설치비 등 사업비 지원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1만3884㎡ 부지 제공과 태양광 발전사업 승인 및 각종 인∙허가 지원 △에너지나눔과평화가 발전소 시공 및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LG화학은 오는 11월부터는 희망 그린 발전소 인근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 내 아동∙청소년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청소년 복지시설 및 에너지 취약시설에 옥상녹화 및 단열재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사업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희망 그린 발전소’ 사업은 민관이 함께 나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을 지키면서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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