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강용석과 동반출석하며 손키스까지?…네티즌 "시상식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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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9-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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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법의 심판 받게할것"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스캔들로 논란이 된 배우 김부선씨가 강용석 변호사와 경찰에 동반 출석했다. 지난달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후 23일 만이다. 

김씨는 굳은 표정으로 울먹였던 첫 출석 때와 달리 한껏 밝아진 얼굴이었다. 흰 원피스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 취재진을 향해 웃어 보이는가 하면 손 키스를 날리기도 했다. 손에는 연한 분홍색 가방을 들었고,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 반지 등 화려한 액세서리 매치도 했다. 반면 강 변호사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나타났지만 취재진 질문에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부선은 포토라인에 선 뒤 입장문을 꺼내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으나,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히고 30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경찰서를 나서면서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귀가 사유를 설명했다.

당시 김 씨는 경찰 재출석 시기를 9월 10일 이전으로 못 박았으나,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석 일정을 9월 14일 오후 2시로 변경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네티즌들은 "조사 받으러왔는데...패션쇼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뭐지?" "시상식 온건가?" "손키스는 뭐지..." "재미있는 조합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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