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 정부 부동산 정책…세금 대책 덧댄 것에 불과"

"경제정책 총체적 실패와 하나…경제무능정부 가는 것 안타까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야가한데 대한 책임지는 모습은커녕 잘못된 세금 위주의 대책을 덧댄 것에 불과한 안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려면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죄송하다, 또 무엇이 잘못됐으니 어떻게 바꾸겠다라고 말해야 옳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부동산 대책이 별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 불신을 또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손 대표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경제정책의 총체적 실패와 하나"라며 "유동자금이 제대로 된 투자처 하나 못찾기 때문에 안정자산으로 여겨지는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을 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요 공급의 큰 틀에서 정책을 취하지 못하고 행정 만능주의로 무더기 땜질을 하고 있다. 고용 충격에 이어 경제무능정부로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손 대표는 당 조직 정비와 관련해 "당비당원 위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300명의 당비당원을 모집하는 사람이 지역위원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