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생활경제]일회용 컵 규제 45일, 소비자는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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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9-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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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유통업계 이슈를 진단하는 ‘클릭, 생활경제’ 입니다. 

지난 8월 1일 ‘일회용 컵 사용제한’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규제시행 45일,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커피전문점 일회용 컵 사용 제한에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올 정도로 시민 의식이 개선됐습니다.

일회용 컵 사용제한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일명 자원재활용법이 강화되면서 생긴 규제입니다.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1회 이용인원이나 면적, 위반 횟수 등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규제 시행 한 달을 넘긴 현재,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텀블러와 머그잔 등 일회용컵 대체 상품 판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다회용컵을 이용한 음료 주문도 늘어, 올 연말까지 500만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안에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생산비용은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5배 가량 비싸지만, 앞으로 종이빨대 사용이 보편화되면 비용은 더 낮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 모델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100개 매장에 시범 도입할 종이 빨대를 선보이고 있다. 종이 빨대는 먼저 서울, 부산, 제주 3개 지역 100개 매장에서 2달간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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