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제도개선, 최초 ‘국민연금 대토론회’ 17일 개최

국민연금공단, 내달 5일까지 16개 지역에서 토론회 개최…온라인 의견수렴도 실시

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16개 지역별 토론회와 함께 온라인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연금 개선방향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국민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 대토론회'는 ‘국민연금 개선,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국 16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첫 토론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재 KT 스퀘어 1층에서 진행되며, 국민연금공단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는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국민연금 제도 개요와 재정계산’, ‘제도개선 주요 이슈’ 등이 다뤄진다. 2부에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설문·의견수렴 등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토론회에는 지난 11일까지 신청한 617명 중 전 연령층이 균형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정된 160명이 참여한다.

이후 15개 지역 토론회는 오는 19일까지 국민연금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대국민 토론회 참여가 어려운 국민을 위한 ‘온라인 의견수렴’도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의견은 국민연금 온라인 캠페인 ‘연금의 온도(www.matchon-nps.kr)’ 페이지에서 받는다. 포털사이트에서 ‘연금의 온도’를 검색해도 방문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저장된 의견은 실시간으로 온라인 페이지에 공개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주인인 연금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참여와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연금제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