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기정원, 산업단지 차원 민간주도 신모델 ‘스마트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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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9-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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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산업단지 차원에서 민간 주도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모델이 추진된다. 민간 대기업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력과 자금이 선투자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지난 12일 산단공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스마트산업단지 민간투자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을 포스코ICT 컨소시엄(포스코ICT, KT, 한국전력공사, 장우기계) 및 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과 함께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민간자생적인 스마트공장 확산 모델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으로 주목된다.

우선 생산 및 경영관리 솔루션 분야에선 서비스 요금을 대폭 할인한다. 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분야는 컨소시엄에서 고효율 에너지절약 설비를 선투자 후 에너지 절감액으로 분할상환(민간ESCO 방식)한다. ICT 융합기술을 접목한 산업단지 전용통신망 분야는 서비스 요금을 대폭 할인, 전용 데이터를 정액 제공하고, 폐수처리 고효율 슬러지 건조기는 차별화된 가격정책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컨소시엄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투입, 1000만원∼2000만원 상당의 스마트 생산‧경영‧에너지 효율화를 진단하는 노하우를 무료 컨설팅서비스로 지원한다. 우선 총 604억원 규모의 민간 선투자를 통해 반월‧시화산단 입주기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번 첫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 관련 지원기관, 지자체, 경영자협회와 함께 반월‧시화·MTV 국가산업단지에서 보다 많은 수혜기업들이 지원받도록 다양한 입주기업 플랫폼 기구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현재 침체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역량 제고와 스마트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과 기존 대기업이 상호 협력하는 동반성장과 상생의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광문 기정원 협력기술평가본부장은 “산업단지 중소기업 스마트화를 활성화하면 현재 침체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역량 제고와 스마트산업단지로의 전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스마트산업단지 민간투자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촤령을 하고 있다.[사진= 산단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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