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맹정호 시장 새 행보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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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홍석민 기자
입력 2018-09-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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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동체육대회 참석해 소통의 시간 보내

맹정호 서산시장이 주민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의 자치혁신, 행정혁신, 시장혁신 등 새로운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맹 시장은 지난 주말 동문 1동과 인지면에서 개최된 주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대신 같은 시간 호수공원에서 열린 청소년 플래시몹 행사에 참석했다.

선출직 공무원인 역대 시장들이 읍면동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공식축사를 해오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이다.

이날 맹 시장은 개회식에 참석하여 공식 축사를 하는 대신 주민들 한명 한명과 인사한 후 새끼 꼬기 경기를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이는 맹 시장이 취임하면서 밝힌 3대 시정혁신인 자치혁신, 행정혁신, 시장혁신의 일환으로 보인다.

맹 시장은 취임 초 그동안 의례적으로 해오던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서 형식적인 부분을 대폭 줄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키워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먼저 정기적인 간부회의를 줄이고 회의방식도 보고형식이 아닌 토론형식으로 변경하는 등 의례적으로 하던 회의를 줄이고 직원 간 협업포인트제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조해왔다.

사무관 임관식, 신규 공무원 임용식, 퇴임행사 등 내부 행사도 축소하고 시간과 예산을 절감해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에 더욱 집중해 왔다.

또 시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는 시민 참여 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빈 초청 범위를 줄이고 의식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읍면동 단위 행사에는 읍면동장이 참석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전결규정 개정 등 읍면동장의 권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일부 시민분들이 시장이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아 서운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읍면동장과 지역주민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시장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개회식에만 참석하지 않을 뿐 행사장을 방문해 주민 한분 한분과 인사하고 게임도 함께 하는 등 실질적인 방법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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