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당규상 3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 상설·비상설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할 수 있다.
위원장은 당대표가 직접 선임하고, 부위원장과 위원은 위원장 추천으로 당대표가 임명한다.
아울러 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나 그 이후 방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2005년 민간 차원의 체육용품 지원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도라산역에서 개성까지 운전해 방북한 적이 있다. 현직 국회의원이 자신의 차를 직접 몰고 북한에 들어간 것은 안 의원이 유일했다.
또한 2007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자격으로 방북, 평양시체육단 사동구역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제공하는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사업은 남북 문화체육 교류의 물꼬를 튼 중요한 계기로 기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은 안 의원은 최근 상임위 회의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개성 만월대 공동 복원, 철원 궁예 궁터 발굴 등 문화재 교류협력 사업도 주문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국정감사 기간 문체위원들이 함께 개성과 금강산 지역을 현장 시찰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