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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DOWN]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① 수년간 ‘리베이트 의혹’에 무너진 리더십

황재희 기자입력 : 2018-09-13 03:01수정 : 2018-09-13 22:44
리베이트 관련 검찰 압수수색, 임원 A씨 투신 시도…회사측 “개인적 일탈에 불과”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사진=광동제약 제공]


광동제약이 지난 11일 리베이트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최성원 부회장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광동제약은 최근 수년에 걸쳐 리베이트 의혹이 이어지는 불명예를 안으면서도 이를 직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고 있어 책임 회피 비난도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소재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고 집행 관련 회계장부 등 문서와 하드디스크 파일을 확보하고 임직원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16년 국세청이 실시했던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세청은 광동제약이 롯데 계열사인 M광고대행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10억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등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당 리베이트 사건이 회사 전·현직 임원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소식에 광동제약은 언론을 통해 2015년 재직했던 광고담당자의 개인 일탈행위에 대한 수사의 일환이며, 당시 바로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광동제약 전 임원 A씨는 11일 오후 7시 20분쯤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 한 오피스텔 건물 12층 옥상에서 투신하면서 광동제약 리베이트에 대한 관심은 더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광동제약은 같은 해 다른 광고대행업체로부터 광고대행료 명목으로 현금 4억원을 돌려받았다는 의혹도 받았다. 또 2015년에는 실제로 리베이트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의사와 의료기관 개설자 등을 대상으로 이뮤셉트캡슐, 레나라정 등 의약품 16품목에 대한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이다.

두 리베이트 사건은 성격 상 다르지만 모두 최 부회장이 광동제약 주요 임원으로 있을 때 발생했다. 특히 이번 리베이트 사건이 불거진 2016년에는 이미 최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직을 거쳐 부회장에 오르며 경영을 진두지휘 할 때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성원 부회장은 지난 7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성과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광동제약은 생수영업과 유통영업이 매출 절반을 차지할 만큼, 제약사로서의 면모도 벗어난 지 오래다. 때문에 향후 최 부회장 리더십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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