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장관 인사청문회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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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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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정기국회, 온통 남북 관계 이슈로 덮어선 안 돼"

  • 김관영 "정부, 국회 출석 등으로 대단히 혼란스럽게 될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2일 다음 주 예정된 대정부질문 및 장관 인사청문회의 연기를 요구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은 다음 주 예정된 대정부질문과 장관 인사청문회 중 장관 인사청문회의 연기를 요청했다. 남북 정상회담 일정에 다른 이슈가 덮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족사적 대의가 중요한 만큼 한국당은 현재 열려 있는 정기국회 일정을 다시 조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일정에 가려 민족사적 대의가 빛을 발하지도 못 해서도 안 될 것이고 민족사적 대의에 가려 정기국회가 흐지부지 사라져서도 안 될 일"이라며 "적어도 다음 주에 대정부 질문 만 하는 것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를 온통 남북 관계 이슈로 덮어서는 안 된다"며 "남북 관계 이슈가 중요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와 경제 실정에 대한 비판과 감시도 중요하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대정부질문과 장관 인사청문회 모두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이 평양으로 떠난 상황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대정부질문 등에 매여 있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이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국회에서 17일과 18일 대정부 질문, 19일과 20일 5개 부처 장관 청문회를 하게 될 경우 정부 역시 국회 출석 등으로 대단히 혼란스럽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부 측 인사들이 국내를 떠나게 되는 상황에서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서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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