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들 모여 AI 미래 조망"···삼성, 'AI 포럼 2018'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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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9-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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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1500여명 참석, 연구성과 공유·혁신 모색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에서 얀 르쿤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가 '자기 지도 학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 2018’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첫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서초사옥에서, 둘째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이틀간 약 1500여명의 AI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AI에 대한 심도있는 주제 발표와 더불어 대학생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연구 교류 활동도 진행된다.

첫날 행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이 인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세계적 AI 혁신가들을 모시고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는 '자기 지도 학습(Self-Supervised Learning)'을 주제로, 인간과 같은 수준의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실제 세계에 대한 모델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르쿤 교수와 함께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요수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AI 학습·훈련 방법 가운데 하나인 'SGD(확률적 기울기 강하)' 기반의 딥러닝 학습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이밖에 조엘 피노 캐나다 맥길대 교수, 애런 쿠르빌 몬트리올대 교수, 양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도 강연했다.

포럼 둘째날은 언어·추론과 시각·로보틱스·온디바이스 등 2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베리 스미스 아일랜드 더블린대 교수, 이아니스 드미리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이 발표한다.

뇌 신경공학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최고연구과학자(부사장)는 '현대적 관점에서의 컴퓨터와 뇌'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의 뇌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인공신경망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한다. 신시아 브리질 미국 MIT 교수는 ‘소셜 로봇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Living and Flourishing with Social Robots)’을 주제로, 현실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소셜 로봇을 구현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이슈 등에 대해 로봇 설계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소장(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둘째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최근 우승팀을 가린 'AI 챌린지'의 시상식도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AI를 4대 미래 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면서 "앞으로도 AI 선행연구를 이어가고 우수 인재를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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