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광동제약 전직 직원 검찰 조사 중 투신…생명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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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9-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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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에 "죽고 싶다" 문자 보내고 지검 인근 빌딩 12층서 뛰어내려

[사진=광동제약 홈페이지 캡쳐]



거액의 광고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광동제약 전직 직원이 지난 11일 검찰청사 인근 건물에서 투신해 크게 다쳤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광동제약 전직 직원 이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간 뒤 서초동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1일 오후 3시30분쯤 변호사와 함께 검찰 출석해 2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후 오후 5시30분쯤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 뒤 검찰 청사를 나왔다.

이씨는 변호사와 만나 식사를 하고 헤어진 뒤 "죽고 싶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으며, 변호사 신고를 받고 서초동 일대를 탐색하던 검찰과 경찰은 오후 8시10분쯤 서초역 인근에서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7시30분에서 8시 사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2013년부터 3년간 특정 광고대행사에 광고 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1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광동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검찰은 이 과정에 개입한 이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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