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식품시장 중국…한식 4色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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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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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2일부터 닷새간 중국 북경에서 ‘2018 북경 케이푸드 페어’ 개최

  •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한국식품’ 인식 확산…중국 내 수출확대 기여

[사진 = 아이클릭아트]


정부가 세계 식품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에 건강‧신선‧미용‧매운맛 등 한식의 4가지 색을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부터 닷새간 중국 북경에서 ‘2018 북경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1조1186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 시장의 18.7%를 차지한다. 농식품 수입액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2002년 103억2000만 달러에서 2016년 1249억 달러로 급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농식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기준 0.8%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지리적 인접성, 식문화 유사성, 소비재상품 최혜국 관세인하 등으로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까지 대중 농식품 수출액은 6억97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지난 5월 수출이 증가세(7.9%)로 전환된 이후 6월부터 석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폭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농식품부는 경쟁력이 있는 한국 농식품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 수출 증가를 견인하기 위해 수출 참가업체와 바이어, 현지 관람객에게 풍성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수출상담회는 수출업체대상 현지 유통채널 트렌드와 시사점 관련 이슈 세미나가 열린다. 바이어 대상 미래클‧신상품 중심으로 전략상품설명회도 개최한다.

해외바이어와 수출기업 간의 1대 1 수출상담회 장을 마련, 수출업체당 총 16회의 비즈니스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상담회 기간 중 수출업체‧바이어‧행정(수출유관기관)이 모여 대중 수출전략회를 개최해 하반기 수출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수출확대 방향과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식의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마련해 한국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체험행사에서 중국 현지 소비자 5만명을 대상으로 △레드(한국의 빨간 맛) △그린(신선) △화이트(건강) △핑크(미용‧다이어트)를 테마로 4개의 케이푸드(K-Food) 특별 테마관을 설치, 케이팝(K-POP)과 디제잉(DJing)을 콘셉트로 한 노천카페도 운영한다.

노천카페에서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유자차 △홍초 △막걸리 △맥주 △쌀·보리 음료 △스낵 등 다양한 휴게식품을 선보인다.

농식품부는 케이푸드 페어를 중국 베이징에 이어 홍콩‧프랑스‧일본 등 연간 총 7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5일간의 케이푸드 페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한국식품’ 이라는 인식 확산, 우리 농식품의 중국내 붐업으로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 수출이 제 2의 부흥기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유망상품 개발과 온라인‧모바일‧식자재(B2B) 등 한국식품 신유통 플랫폼을 개척, 민간 공모를 통한 수출업체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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