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인니, 내실있는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로 발전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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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9-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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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위 대통령, "양국 관계 더 강하게 만들어야…구체적 변화 일도록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수교 기념일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와 조코위 대통령은 사람 중심 국정철학과, 공정하며 정의로우며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국정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날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한다"며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3000여개의 우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그런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양국 간 인적 교류 규모도 활발해 작년에만 60만명의 양국 국민들이 상호 방문했다. 이런 양국 간 발전에 걸맞게 작년 11월 (양국관계를) 특별전략적동반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언급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2018 자카르타·팔렘팡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아시아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줬과,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우리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곧 이어서 열릴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잘 진행했고, 안전하게 끝난 것이 매우 기쁘다. 한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케이(K)팝 밴드들, 슈퍼주니어 등 아이콘 같은 그룹들이 재밌게 (아시안게임의) 폐막식을 진행해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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