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댄싱하이 첫방 '실력파 10대들의 댄스도전 ' 포문···괴물들의 등장 '시선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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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9-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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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댄싱하이 방송 캡처]


'댄싱하이' 실력파 10대들의 댄스 도전배틀이 포문을 열었다. 여기엔 위너 이승훈, 하이라이트 이기광, 호야 등의 날카로운 코치가 더해져 재미를 배가시켰다.

‘댄싱하이’에 첫 방송부터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괴물 댄서’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프리스타일을 추는 박시현은 ‘13세라는 나이’의 편견을 박살내며 말 그대로 댄스에 치이게 만드는 이날 ‘댄통사고’의 주역이었고 오동교, 김예리, 이수정, 송찬이 등의 참가자들은 소름과 경악, 그리고 감탄으로 이어지는 강렬한 감동의 3중주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댄싱하이’의 실력파 참가자들 중 NCT 막내 지성이 출격하면서 다음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7일 오후 첫방송된 KBS 2TV '댄싱하이'에선 정형돈의 진행 아래 10대 참가자들과 위너 이승훈, 하이라이트 이기광, 호야, 리아킴 등 코치 군단이 만났다.
 
'댄싱하이'는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대 댄서들이 댄스 배틀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인, 그룹으로 지원한 모든 참가자들은 개개인으로 선택을 받아 댄스코치들과 새 팀을 꾸리게 되며, 우승한 팀에게는 해외연수 특전의 자격이 주어진다.

19세부터 13세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나이를 의미하는 숫자에 맞춰 등장할 때마다 묘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무대를 선보여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고 환호하는 축제의 현장이 됐다. MC 정형돈이 ‘하바나’에 맞춰 등장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코치들은 강렬한 합동무대로 독보적 댄스 실력을 선보여 참가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댄싱하이’는 다섯 코치들이 각각 7명의 댄서를 팀으로 꾸려 배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해외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팀 결정전은 참가자들이 서로의 무대를 보고 준 점수 50%와 코치들의 점수 50%가 합산돼 TOP 10을 선정, TOP10만이 코치를 선택할 수 있고 나머지 댄서는 코치의 재량으로 팀을 구성하게 된다.
 
먼저 송찬이 등 19살 등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장윤준은 "우리가 꿈꿔왔던 무대다. 드림스테이지였다"고 참가소감을 털어놨다. 10대 댄서들은 무대에 들어오자마자 바닥을 체크하느라 바빴다.
 
18살의 참가자들도 들어왔다. 그 중에서도 여자댄서 예주희가 심상치 않은 포스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팝스타2 출신 김민정도 청순한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7살 참가자 중에선 NCT 막내 지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크는 VCR을 통해 "원래 하던 것으로 해라"고 응원했다. 지성은 "1차탈락하면 형들이 한우를 사준다고 했다. 10대들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출연했다"고 밝혔다.
 
또한 '댄싱하이'에는 13살 참가자들도 등장해 언니, 오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치군단의 등장도 화려했다. 호야, 하이라이트 이기광은 뛰어난 댄스실력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스트절크도 두명이 마치 한몸인 듯한 절도있는 동작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기광은 "여러분이 날 믿고 따라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고 호야는 "소박하게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훈은 "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을 스타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센스있는 인사를 건넸다.
 
첫 참가자는 15살의 이주현이었다. 이주현은 큐브 엔터테인먼트 4년 5개월차 연습생이었다. 이주현은 파워풀한 댄스로 다른 참가자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MC 정형돈은 "15살이 저렇게 춤을 추냐"고 말했고 리아킴은 "표정이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이승훈은 "노래 시작한지 3초만에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호야는 "춤실력만으로 증명했다"고 호평을 보냈다. 코치진 및 참가자들의 점수 집계 결과 10대 점수 51점이었다.
 
송찬이는 이미 댄서들 사이에서 유명한 실력자였다. 송찬이는 유려한 록킹댄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승훈은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송찬이는 "연습실에 에어컨이 없다"고 말하자 이승훈은 "내가 코치가 된다면 연습실에 에어컨을 틀어드리겠다"고 파격공약을 내세웠다. 그럼에도 송찬이는 65점을 받았다.
 
2인조 샤프캣은 도발적인 매력을 뽐냈다. 샤프캣 이수정은 단체무대를 본 후 개인무대를 선보였다. 이승훈은 "형평성 때문에 짧게 보겠다"고 말했으나 이수정의 뛰어난 퍼포먼스에 끝까지 보게 됐다.
 
이수정은 고난도 동작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놀라운 유연성과 표정연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리아킴은 "이것을 봤다면 내 점수가 달라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정은 53점, 김보현은 51점을 거머쥐었다.
 
삭발을 한 오동교는 '난 괜찮아'에 맞춰 왁킹을 췄다. 오동교는 주체할 수 없는 끼와 표정으로 코치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저스트절크는 기립박수를 쳤고 10대들의 점수도 72점이었다.
 
13살 이유솔은 작은 체구이지만 어반 댄스를 선보였다. 이기광은 "완벽하게 들어맞는 느낌은 아니지만 충분히 발전가능성있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10대점수는 47점이었다.
 
또다른 13살 박시현도 나타났다. 박시현은 어리지만 스웨그가 남달랐다. 이기광, 호야는 "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박시현은 프리스타일로 췄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리아킴은 "저 춤 좀 가르쳐주세요"라고 말했다. 박시현은 74점을 거머쥐었다.
 
박시현은 "한국에는 키즈 댄서가 많이 없다. 나를 보고 키즈신에 많은 애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갬블러 크루 김예리, 이규진은 브레이크 댄스로 코치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예리는 올림픽에서 호성적을 거머쥐었던 바. 호야는 "지금까지 참가자 중 제일 좋게 봤다. 제일 깔끔하고 캐릭터도 좋았다"고 극찬했다. 김예리는 72점, 이규진은 69점을 받았다.
 
'K팝스타2' 출신 김민정은 과거 YG 양현석에게 제 2의 보아가 될 것 같다는 호평을 들은 실력자였다. 미모도 단연 돋보였다. 10대 점수는 54점이었다.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는 류다연은 공부도, 춤도 잘하는 엄친딸이었다. 이기광은 "안무가적인 면이 돋보인다"라고 말했고, 저스트절크는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대단하다"고 평했다. 류다연은 "취미로만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춤을 추려했다. 하지만 자꾸 생각나더라. '댄싱하이'가 그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10대점수는 49점이었다.
 
마지막으로 NCT 지성이 나타자 참가자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지성은 "편견 없이 17살 지성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악마의 편집은 없었다. 서로의 실력에 응원하고 환호하는 참가자들과 코치들의 서로를 향한 마음까지 느껴지는 따스함이 있었던 것. 또한 참가자들의 댄스 장르에 맞춰 친절한 장르 소개 자막까지 덧붙여서 알고 보는 재미가 있어 여타 오디션, 배틀 프로그램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시청자들 역시 ‘댄싱하이’ 방송 이후 “재능 발굴에 초점을 맞춰 힐링이었다”, “코치 춤 대박이었음”, “악의 없는 편집이 너무 좋고 심사평도 진짜 출연자들 응원하는 느낌들어요”,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대안형 포맷이 나온 것 같다. 10대들에겐 누굴 밟고 올라서야 승자가 되는 냉혹하기만한 경쟁이 아닌 경쟁하면서도 함께 잘하도록 응원하는 커뮤니티를 이루어나가는 이런 방송이 더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댄싱하이’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각각 2.1%, 2.1%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롭게 출발했다.

스 배틀 ‘댄싱하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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