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비엔날레 사진' 유럽 조각품에 콘돔을 씌운 '킬루안지 키아 헨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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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9-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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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루안지 키아 헨다 작가(왼쪽)가 7일 오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18 부산비엔날레 기자회견'에 이은 전시 관람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킬루안지 작가는 '비너스의 섬' 작품을 통해 유럽의 난민 정책을 비판했다. 작가는 건축용 콘크리트 블록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유럽의 고전적인 조각상들을 본 따 제작한 저렴한 미니어처들을 올려놓고 현란한 색깔의 콘돔을 뒤집어씌웠다. 콘돔은 자신의 방어를 위해서 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유럽을 비판하는 도구로 쓰였다.

'2018 부산비엔날레'는 8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6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부산 사하구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 남구에 있는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다. 전시 작품은 125점으로 34개국 66개팀이 참여했다.
프랑스 출신 크리스티나 리쿠페로가 전시감독을 맡았고, 독일 출신의 외르그 하이저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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