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9%…50%선 붕괴 ‘최저치’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처음으로 50% 이하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7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49%가 긍정 평가를 했다.

지난주보다 4% 포인트 하락해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42%, 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4%였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 포인트 이내로 줄었다”며 “최저임금, 일자리, 소득주도성장 논란,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심화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라 41%로 집계됐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12%로 같았고,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